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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0   난감 [2]
난감




인터넷으로 웻지힐을 구입했다. 예쁘고 저렴한데 사이즈가 어중간하게 컸다.

오늘 마트 장보러 가는날이라 근처에 큰 슈즈마트에 앞깔창 깔러 들렀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세심하게 해주느라 그런가보다 하고 달이랑 슌이랑 이것저것 구경하고 있었는데..

헉.!

열심히 붙히고 있던 남자점원이 어떡하죠..; 하면서 신발을 내민다.

한쪽은 잘 됐는데 다른 한쪽이 본드를 붙히다가 손에 묻는 바람에 지저분하고 매끄럽지 못하게 돼 버렸다고

마구 미안해 한다.. 초난감..흙.

토오픈이라 벗으면 그부분이 다 보이고 앞부분이 매끄럽지 못하게 돼서 스타킹 신으면 올이 나가게 돼 버렸다.

미안하면서 얼마주고 구입하셨냐고.. 가격을 말했더니 돈을 건내면서 이거 받으시고 이신발은 저주세요 한다.

아이고.. 정말 초난감.. 그냥 신자니 거칠은 부분에 스타킹도 내 발도 아플것 같고.. 그렇다고 돈을 받기도 참..

어찌할 줄 모르고 있는데 옆에 있던 여점원은 신으면 잘 안보이겠는데, 하고 남자점원은 그래도 벗으면 보이니깐;

이러고. 참.. 난감했다.

한번도 안신은 새신발인데.. 수제화 사려다가 그냥 저렴한거 산거였는데 수제화 샀으면 어쨌을뻔했나;;

이거 받아도 되는거에요? 재차 묻고 남자점원은 그럼요~;; 이걸 신으실 순 없잖아요; 이러고.

어쩔수 없이 받아 나오면서도 참.. 난감했다. 그 남자점원 '다시 신발 사시면 다시 오세요~' 이런다.하핫.

아이코.. 참.. 물론 화요일에 신으려던 계획이 날아가서 속상하지만.여튼 뭐라 말할 수 없이 난감했다.

동생이랑 잘 가던 수제화 전문점 사장님은 단숨에 붙혀주시던데..이긍.

마트랑 멀지만 않았어도 거기로 갔을텐데.

문을 나와 지나가면서 쇼윈도를 보니 그 남자점원 머리를 감싸쥐면서 속상해하는 모습이 보였다.

모두 난감한 일요일 저녁이었다..이그이그.

그나저나.. 난 뭐신고 가지..잉. 하이힐은 너무 불편해서 웻지힐 산거였는데..아..흙..

(그래도 난 신발값만 말해줬다. 배송료는 따로였는데..흠. ㅎㅎ 카드에선 배송료까지 다 나가는데..

그래도 미안해하는 점원한테 배송료포함해서 말하기가 그랬다... 그랬다고..)

(한번도 바깥에 신고 나가지도 못한 내 새신발은 어떻게 되는걸까..? 불쌍하다..잉..)





by eLLy | 2008/04/20 23:55 | 이런저런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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