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힘들었구나..




몸무게가 줄었다.(왠지 '살이 빠졌다'보다 안돼보인다;)

2kg이 줄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음날엔 2.5kg 그 다음날엔 3kg!! 오..

그 이틀동안 좀 적게 먹긴했다.

한달동안 아프고 나니 몸무게가 그렇게 줄었다. 아파서 몸이 부어서 많이 나갔을때에서 2.5kg정도 빠진듯.

한달동안 많이 힘들었나보다.

5월 16일에 후두에 혹이 났다는 진단을 받고 일단 약을 먹어보고 낫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고

약을 먹기 시작하면서 깨끗하던 혀에 백태가 끼면서 입맛이 없어지기 시작.

20일엔 설상가상으로 감기까지 걸리고..

23일엔 병원에 갔더니 일단 감기가 낫지 않으면 혹도 안 줄어든다고 감기약까지 처방. 다시 약 먹기..으..

그러던 와중에 5월 30일에 미루고 미뤘던 방문 페인팅에 착수! 첫날 젯소 바르고 기진맥진.

다음날 페인팅 1회 발랐는데.. 다 바른후에 갑자기 오한 시작. 겨우 달래놨더니 이젠 발열 시작. 밤새 내내 땀흘리고 자고 나서

좀 괜찮은듯해서 2차 페인팅했다가 심하게 발열. 얼굴을 벌겋고 온몸에 발진.

피부과에서 페인트알러지 진단. 매일 약먹고 주사맞고;; 얼굴에 습포하고.

와.. 정말 얼굴이 얼마나 열이 나고 부었는지 만지기만해도 아팠다.눈전체가 충혈되고 코속도 충혈되고 붓고 잇몸도 입안도

혀뒤까지 온통 빨갛게 돼서 부었다. 심지어 몸도 부었다.

약을 많이 먹어서 입도 깔깔하고 아파서 밥도 몇숫가락 물에 말아먹는 정도에 약막 먹었는데 배가 막 나왔다;;

그 사이에 또 먹은게 체한듯 아파서 내과에갔더니 이틀 약먹고 안나으면 초음파내시경을 해보자는 진단까지;;

간에 돌이 있는 경우에도 그렇게 아플수 있다며;; 세가지 약을 한꺼번에 먹으면서 정말 힘들었다.

내과 진단때문에 내 배에 복수가 찬게 아닐까 싶게 배가 나왔다. 무섭게;;

지금 생각해 보면 몸도 많이 부엇던것 같다. 밥도 겨우 약 먹으려고 먹는 수준인데 몸무게는 많이 나왔으니까.

6월 12일에는 어머니 입원하시고.. 지난번처럼 장마비에 이번엔 혈압까지 너무 많이 떨어져서 처음엔 중환자실에 계셨다.

입원하시기 전에 아직까지 방문에 손잡이를 못 달아서 빌린 전동드라이버를 얼른 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에 무리해서

손잡이를 달고  나사도 보이는게 보기싫고 문도 조금 상해서 젯소만 잠깐 발랐을 뿐인데 다시 알러지재발!! 엉엉.

잠깐 노출 된거라 그런지 약간 열나고 온몸에 발진 약간 가려움. 전에 피부과에서 5일분 약 처방해준거 그냥 안먹고

뒀는데 어머니 입원하신 동안 그 약 먹고 거의 나았다.

어머니 응급실에 가셨을때 그날 아침에 간거라 약 먹으려고 파이 조금먹고 약 먹었는데 몸도 힘들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지

어머니 응급실에서 처치하고 계신동안 갑자기 어지러움에 호흡곤란이 와서 난생처음으로 산소호흡기를..흐.

처음엔 잠시 그럴줄 알고 참아보려고 했는데 계속 그래서 의사.간호사를 부를수 밖에 없었다.

산소호흡기 하고 한시간쯤 있었나.. 좀 괜찮은것 같아서 일어났다. 어머니도 중환자실 가시고 베드도 여유 있으니 더 누워있으라는

의사말에 속이 비어서 더 그런것 같다면서 일어나서 매점가서 간단히 우유한팩. 정말 힘들었다.

호흡곤란은 정말이지 두려운 느낌이다..

주말동안은 어머니 중환자실 계셔서 언니가 밤새 대기해줬고 그 다음주부터는  내가 4일밤을 병원에서 자고.

어머니 목요일에 퇴원하시고.

나는 또 지난번처럼 불편한데서 자고 병원 침대에서 어머니 움직여드리느라 근육들이 힘들었는지 목부터 어깨까지 양쪽 다 당기고

온 관절들이랑 근육들이 다 아프다..

두번째 알러지 재발했을때 겨우 나았던 감기마저 다시 걸려서 더 힘들었다.

그렇게 한달 이상을 아프고 나니 몸무게가 줄었다. 달이가 그냥봐도 살이 빠져 보인단다.

많이 힘들었구나.

지난 봄무터 몸무게가 좀 늘더니 군살들이 여기저기 붙어서 살뺄려고 했는데 운동만 할라치면 여기저기 아픈바람에

운동도 못하고 그랬는데. 이상하게 운동만 할려그러면 몸이 아픈지. 내 몸이 운동을 거부하나??

지금도 살은 빠졌지만 탄력은 없다. 이걸 다 근육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말야. 언제 아픈거 다 나아서 운동하나.

운동을 해야 몸도 덜 아플건데.

면역력이 확실히 약하긴 약하다. 언니는 이런저런 영양제 좀 먹으라고 있는것도 안 먹는다고 뭐라 하지만 난 정말이지..

음식 말고 그런 보조제들이나 약은 싫다. 진짜로!

그래도 도움이 된다니 먹어야하지만.. 아..

게다가.. 약 먹기 시작하면서 달아난 식욕도 안돌아오고 감기 걸리면서 코막혀서 맛을 잘 몰라서 음식들도 맛이 없고.

지금도 감기 후유증인지 후각이 100% 정상이 아니다.

감기에 걸렸을때 코가 막히면 음식 간을 잘  모르겠다. 게다가 음식의 냄새는 못 맡고 혀로만 느끼는건 정말 원초적인 맛만난다.

짠맛. 단맛. 신맛. 쓴맛.매운맛. 음식의 제일 강한 맛 한가지만 난다.

오늘 밤에도 꽁치구이를 먹었는데 비린맛만 났다;;; 아.. 정말 슬퍼.

음식의 맛있는 향을 못 느끼고 약 먹는동안 감기가 심했을땐 맛도 잘 못느끼고 음식의 질감만 느껴지는데 정말 죽을 맛이었다.

맛도 모르는데 씹는 질감만 느끼다니!! 최악이었어.

내 후각은 언제 100%로 돌아오려나.. 후각이 정상이 아니니 미각도 비정상이다.

당장 생각나는게 딸기! 자두! 복숭아! 그리고 좀전에 생각난 청사과! 허.. 뭔가 상큼한게 먹고 싶다. 그러면 좀 나을까 싶어서.

내가 만든 레모네이드도 맛이 없더라..잉.

얼른 후각이 정상이 돼서 입맛이 살아나길. 그러면 몸무게가 늘어날꺼야. 그래도 맛을 모르고 음식을 먹는것보다는 훨-씬 낫다.

당연하지!

생각해보니 2000년 전후로 거의 2005.6년까지 일년에 300일을 감기를 달고 살았는데 그게 힘들어서 몸무게가 쉬 늘지

않았던것 같다. 아픈건 참 안좋다.





by eLLy | 2008/06/22 01:39 | 이런저런 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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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어왕따 at 2008/06/22 05:01
페인트 칠하다가 알러지 증상 때문에 고생하셧다는 글 본 기억도 나고
계속 몸상태가 않좋으셧구나. 산소호흡기까정..
면역관계는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를 줄이는거와 약사 친구가 말하길 제시간에 취하는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운동으로 좋아진다고 들엇어요.
지금 뭐 상태가 실타래처럼 엉키긴 했지만 어캐 좀 풀어가야죠.
밤낮 뒤박인 생활을 9년째 해오는 나에게 친구가 좀 걱정스럽다고 말하드라구요.
특히나 스트레스 줄인다는건 참 쉽고도 어렵죠.
나도 몸무계는 좀 줄었으면..
이눔의 저주받은 식탐과 포용력 좋은 입맛.. ㅡ.ㅜ.
언넝 회복해요 엘리님


Commented by eLLy at 2008/06/23 00:56
언젠가 대학한방병원에 간적이 있는데 그때 전반적인 검사를 했더니 면역력도 제일 나쁜쪽으로 상위 10%라고 하고
폐에 열도 많고. 암튼 뭐.. 좋은건 하나도 없더라구요. 어쩜..전에 시간 여유 있을땐 자전거랑 인라인도 잘 탔는데.
지금은 가끔 밖에 탈 시간도 없고. 운동 좀 할라치면 아프고.휴..

저희 제부도 밤낮이 뒤바뀐 생활을 하고 있는데 오후에 피트니스센터 가서 운동도 하고 식이요법으로 근육도 늘리고
열심히 하더라구요 :) 왕따님도 운동 열심히 하세요~*

스트레스 줄이는건 너무 힘든일이에요. 정말 모든것에 관대해 지지 않는 이상.
왕따님은 맛있는걸 너무 많이 드셔서 그래요~(라고 말하지만 부럽다구요..ㅎ)

모두모두 건강하자구요~!!

Commented by Daniel at 2008/07/10 11:34
누나가 몸무게 줄면 어떡하라구 ㅠ_ㅠ 완전 뼈다귀 되겠다... 우우 ㅠ_ㅠ
Commented by eLLy at 2008/07/12 16:09
아하핫..채훈. 누나는 그렇게 마른타입아냐;;;; 뼈다귀가 되려면 많이 빠져야 돼;;
지금 빠진 몸무게는 작년부터 쪘던게 빠진거라서 그냥 원래대로 돌아갔다고나 할까.
지금 몸무게에서 3KG만 더 빠지면 딱 좋은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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